안녕하세요. 먼저 원장님의 대머리블로그를 통해 탈모에 관한 좋은 정보를 얻고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는 약 10개월 동안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작년부터 올해 중반까지 약 1년간 탈모와 개인적인 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최근 머리를 들추어 보니 새치가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옆머리, 정수리 부근 위주로 새치가 난 곳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기보다는, 일부분에 국한되어 밀집되어 나오는 형태입니다. 정수리 한 부근에서 5가닥씩이요. 아직 30대 중반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러니 조금 걱정이 됩니다. 새치나 흰머리가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은 아니겠지만, 무관한건지 영향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스테로이드 용액의 영향일 수도 있을까요?
정보를 검색해보니 새치도 유전으로 인해 발현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저희 집의 경우 유전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파괴된 멜라닌 색소는 복구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새치의 경우 다시 검은 머리로 회복될 수 있을까요? 새치 길이로 추정해보니 작년에 탈모 스트레스가 심할 때부터 생긴 것으로 보이는 길이입니다. 새치가 모낭으로 전달되는 혈류량과 연관이 있는건가요? 또 새치나 흰머리는 염색 밖에 답이 없나요? 탈모에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봐 최대한 염색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혹시 새치가 적다면 정수리 쪽의 흰머리를 뽑고 뒷머리의 검은 머리를 이식해도 좋을까요? 흰머리가 너무 싫어서요. 질문이 길었네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프로페시아로 인한 새치는 본 적이 없습니다. 프로페시아의 부작용 중에서 새치의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치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외부 스트레스로 인하여 면역기전에 혼선으로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이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라면 다시 회복이 어렵습니다만, 후자라면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질환 등이 사라지면 다시금 복구될 수 있습니다. 모낭으로 전달되는 혈류량과 새치와는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없어보입니다. 정수리 쪽의 흰머리를 제거하고 검은 머리카락으로 이식할 수 있지만, 이식모도 다시 흰머리로 변할 수 있습니다. 탈모와는 다르게 안전구역(safe area)이 없고 모든 구역에서 흰머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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