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약 3개월 전 쯤에 다른 병원에서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아직 이식부위에 모발도 안자라고 뾰루지만 많이 나고 있습니다. 문제 있는거 아닌까요?
A.
이식부위에 뾰루지가 나는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모발이식시 잔여물이 이식부위에 들어간 경우
2. 모발을 이식한 뒤 또 다시 같은부위에 이식한 경우
3. 모낭염이 심해져 종기가 되는 경우
두번째의 경우는 수술 기술의 부족이나, 수술 중 의사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지만 나머지는 모두 정상적인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역시 제 환자들 중 염증이 생기는 것을 종종 보게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중증 모낭염으로 발전하거나, 자가면역질환이 생긴 경우는 없었지만 이런 상황까지 발전하게 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모낭의 잔재들이 남아 이물반응을 일으키면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고,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수술한 병원에 가서 이식부위를 보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낭염은 이식 후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데, 대개 6개월 이내에 치유가됩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모발의 생착엔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빨리 치료해 줘야 이식 결과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큰 문제 없이 넘어가니 너무 걱정마시고 해당 병원에 내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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