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다쳐서 꼬맸는데,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자랄까요?









 



Q.
1달전 쯤에 머리가 찢어져서 응급실에서 꼬맸습니다. 7바늘이라고 했는데 실이 아니고 호치케스 같은 것으로 찍었었어요, 길이는 약 2cm정도고요. 상처 주위로 지금 머리카락이 없는 상태인데 나중에 머리카락이 나을까요? 머리카락이 나오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A.
상처부위의 탈모는 흔히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영역의 크기는 상처의 방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랑거 선'이라고 하는데 이 선과 평행한 방향으로 상처가 생기면 흉터가 작아집니다.

 

* 랑거 선(Langer`s line)
랑거(Langer)에 의해 주장 된 피부의 분할선입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피부를 절개 했을 때는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피부의 섬유조직이 당겨지는 방향을 말합니다.
외과적으로 이 선과 평행하게 절개를 하게 되면 봉합 흉터가 잘 아물고, 흉터도 최소화 되죠. 하지만 이 선을 가로질러 생긴 흉터는 아물게 하기 위한 섬유 재생의 파괴가 커져 흉터도 커지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상처가 랑거 선(Langer`s line)의 방향을 가로지른 방향이라면 흉터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4~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흉터에 모발이 자라지 않는다면, 영구적으로 모발이 손실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해결방법은 모발이식 밖에는 없습니다. 모발이식은 효과적으로 흉터를 감추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