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와 부작용(성기능 장애)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와 부작용(성기능 장애)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를 성분으로 하는 탈모치료제 등)과 성기능 장애라는 부작용에 대한 관계는 저 역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탈모 전문 의사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얼마전 국내의 저명한 탈모치료 전문의와 이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요 그분의 경우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다가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장애가 지속된 환자를 두번 봤다고 하더군요. 물론 수천명의 환자중 단 두명의 환자였고, 이 두명의 문제에서도 그들이 가진 또 다른 상황에 대한 정보는 없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프로페시아의 부작용 중 성기능 장애에 대한 고민은 환자들로 부터 가장 많이듣는 이야기 중 하나기 때문에, 탈모치료 전문의들과 만날일이 있으면 많은 의견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수년간 많은 환자들에게 프로페시아 처방을 해왔지만 아직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는 없었습니다.많은 의사들과 나누어 본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6,000~10,000명의 환자들에서 6명 정도가 해당 증상을 호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프로페시아였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확률은 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대머리 블로그나, 관련된 인터뷰에서 피나스테라이드의 부작용은 복용을 멈추면 사라지는 가역적인 상황이다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고, 이것은 해외의 연구 결과들과도 일치합니다.

지속적인 성기능 장애가 발생한 환자가 정말로 피나스테라이드 복용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 복용과 무관하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요, 연구에 따르면 약44%의 남성에서 이 호르몬의 수치가 낮다고 합니다. 비아그라의 판매량 증가가 이를 입증하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기능 장애'의 원인이 다양하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단순히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이 증상이 보고 되었다고 해서 '그 원인이 프로페시아의 복용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좀 단편적인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유전으로 인한 남성형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약입니다. 이에 대한 부작용 보고는 '약물복용' 이외에도 또 다른 원인 요소가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작용 보고의 수치도 매우 낮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다소 단호한 어조가 사용된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경고가 아니라 정보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누군가는 발생할 수 있는 극히 드믄 부작용보다, 머리카락이 더 소중할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탈모보다는 만에 하나라도 자신에게 일어날 지 모르는 부작용의 결과가 더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프로페시아에 대한 의견은 국내의 탈모치료 전문의들은 물론이고 美國 NHI 본원의 Rassman박사와도 지속적으로 교환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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