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면 탈모도 심해질까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많아지면 탈모를 일으키는 물질인 DHT도 많아지나요?  테스토스테론을 약으로 복용하거나 할 경우 탈모가 더 생길까요?

그렇습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대사물입니다.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높아지면 DHT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됩니다.

DHT는 남성형 탈모유전 경향이 있는 사람에서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테스토스테론 증가는 DHT 증가로 이어져 탈모유전력이 있는 사람에게 탈모를 더 가속화시킬 수 있겠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프로스카를 정확하게 5등분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프로페시아 대신 프로스카를 먹고 있는데 정확히 5등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5등분하더라도 안에 성분이 정확히 나뉘지 않는다는 말도 있어서 약간 불안한데 계속 먹어도 탈모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탈모 치료에 있어서 필요한 피나스테리아드의 용량은 1mg 정도 입니다. 5mg 피나스테라이드인 프로스카의 경우 4등분하게 되면 1.25mg, 5등분하게 되면 1mg이 됩니다. 5등분의 경우 나누기도 쉽지 않고 또한 나누게 되면서 약간씩 가루로 손실되는 양을 감안하면 4등분해서 드시는 것이 1mg에 더 가깝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조직에 남아 하루 정도 기간을 두고 사라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0.75-1.5mg 정도의 내에서 차이는 유의한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4등분으로 나눈 프로스카의 차이 정도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1mg 피나스테라이드인 프로페시아를 드시는 것입니다.

안정적이고 편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복용인데, 가격의 부담으로 약 복용이 어려워서 몇달 먹다 끊다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프로스카를 나누어서 지속적으로 쭉 드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비용부담이 크게 없으신 분은 프로페시아, 비용부담이 큰 분은 프로스카를 드시면 되겠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모낭복제 연구의 새로운 결과입니다.

탈모치료에 있어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일본 도쿄 이과 대학에서 모낭 조직을 쥐에게 이식해 머리가 자라는데 성공했고 향 후 10년 내에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쓰지(Tsuji) 책임교수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일본도쿄이과대학에서 채취된 모낭조직을 피부에 주입하여 주위 조직과 잘 융합되게 해서 모발이 자라나게 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발을 한 부위에서 채취해서 다른 부위로 옮기는 모발이식과는 다르게  새로는 모발이 기존의 세포들로부터 자라게 한 것입니다.

과학이 점점 발달하고 탈모치료에 대한 연구가 거듭되면서 이제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매우 흥미있는 연구 결과입니다.

모낭복제

위 사진을 보면 쥐 머리부분에 털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쥐는 누드 마우스(nude-mouse)라고 해서 털이 선천적으로 없는 쥐입니다. 이 쥐에 다른 쥐에서 추출한 모낭세포를 주입해서 이런 결과를 낸 것입니다. 저자인 Koh-ei Toyoshima 등은 "이 연구에서 우리는 생체공학적으로 완벽하게 모낭을 재생하였고, 이는 반복되는 모발주기를 가지고 주위 조직과 잘 연결된다. 다양한 모낭줄기세포 등의 재조합을 통해 모낭의 재생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생체공학적인 모낭재생치료에 기술적으로 큰 발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의 모발복제 연구가 한계를 보였던 것은 복제된 모낭이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모낭주기를 오래 반복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된다는 점인데 이를 극복한 실험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 연구가 사람에게서 적용될 지 궁금합니다.

글 원문 - Engineering better hair transplants
http://www.sciencenews.org/view/generic/id/339978/title/Engineering_better_hair_transplants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