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복용을 위해 간건강에 특별히 신경써야 할까요?

프로페시아,간건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프로페시아는 평생 매일 복용하는 약물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간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습니까?
그래서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탈모인들중에
밀크시슬이라는 영양제가 간건강에 좋다하여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데
http://www.nlm.nih.gov/medlineplus/druginfo/natural/138.html
밀크시슬이 다른 약제의 간에서의 화학전환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프로페시아를 복용할땐 오히려 밀크시슬 같은 영양제를 멀리하는 편이 좋을까요?
그리고 체내 칼슘 농도가 높으면 모낭활동이 억제되어 머리가 빠진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에 칼슘을 억제 하는 기능이 있다던데...
그럼 칼슘 보충제나 우유등은 먹지 않는게 좋을지요??  

밀크시슬(Milk thistle)과 프로페시아는 이론적으로만 봤을 때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밀크시슬이 다른 이유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단지 프로페시아의 장기 복용 때문에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면 꼭 필요해 보이진 않습니다.

프로페시아의 복용으로 간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약이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성인 남성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정도니 과민하게 반응 하진 않아도 됩니다.

아래는 제가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그대로 옮겨봤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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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물은 간에서 대사됩니다.

프로페시아가 간에 특별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간이 약한 경우엔 프로페시아 복용이 부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이시라면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간질환 병력이 있었다면 3-6개월 정도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해서 간에 부담이 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약, 한약 등과 병용할 경우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약을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프로페시아에 동봉된 주의사항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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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칼슘에 대한 이야기는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칼슘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과다할 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모낭은 신체의 영양배분 우선순위 중 하위에 있기 때문에 몸에 문제가 생기면 모낭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니 어느 한 가지 원인을 탈모와 심각하게 연관 짓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모발이식 후 흡연을 하면 결과에 영향이 있을까요?

모발이식 후 흡연

-현재상태-
*m자 탈모로 인해 모발이식 3천모 수술함.
*현재 8개월차.
*남성.
*28세.
*모발이식 수술을 한곳에는 정상모발보다 얇은 곱슬머리처럼 머리가 자라 있음.(본인은 생머리임.)
*수술후 2개월째 부터 흡연시작 (하루 반갑)

-질문내용-
모발이식 수술뒤에 잠결에 머리가 간지러워서 긁었나 봅니다. 수술하고 며칠뒤에 베게를 보니 수술했던 짧은 머리카락이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8개월이 지나고 나서 거울을 보는데
앞머리를 뒤로 쓸어올려보면 수술한곳에는 머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윗머리가 길어서 앞머리를 가리고 있는것이지 윗머리를 들어올리면 수술한 부분에 머리는 주변에 정상머리카락 보다는 얇습니다.

m자탈모라서 가운데 머리는 두꺼운데 m자부분에는 머리를 들어보면 두피가 보입니다.

모발이식 수술뒤 1년 정도 지나야 정상모발 두께로 된다는데 ... 1년이 되는날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아니면 수술이 잘못된건가요??

담배를 지금이라도 끊는다면 모발이식수술했던 모발의 두께가 정상으로 되나요?
담배를 끊으면 머리가 다시 자라 날까요??


수술한 뒤 2개월 동안은 금연을 하셨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참기 힘들었을텐데 잘 견디셨습니다. 다시 담배를 피우기는 했지만 담배가 직접적으로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수술 후 7일정도까지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무런 상관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직접적인 영행을 끼치진 않습니다.

흡연은 우리 신체에 안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몸 건강이 안좋아 지면 당연히 우리몸의 일부인 모낭에도 안좋겠죠 하지만, 현재 고민하는 문제가 담배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술 뒤에 머리를 긁어서 이식모가 빠진 것 이 수술일로부터 4~5일이 지난 상황이고 머리카락만 빠진 것이라면 생착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머리카락만 빠지고 이식모낭은 잘 생착 되었을 수 있으니까요

현재 8개월째면 이식한 모낭의 7~80%가 머리카락을 생산한 상태로 추측됩니다. 이식모가 곱슬거리는 것은 이식과정에서 모낭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 충격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머리가 곱슬거리는 정도와 기간을 조절할 뿐 초반에 자라는 머리카락은 대부분 곱슬로 자랍니다.
보편적으로 1년이 지나면서부터 다시 펴질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수술한 환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니 수술 받은 병원에서 하는 이야기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모발이식은 모발을 채취해서 분리하고 이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와 수술의 진행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집도의로 부터 듣는 의견이 가장 정확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20살때 모발이식을 했는데, 탈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이구요 스무살때 헤어라인 교정을 받앗는데, 그당시엔 탈모가 심하지 않았는데 헤어라인 심은부위 위쪽으로 M자탈모가 진행되엇네요.. 당시에 병원에선 아직 탈모가 심하지 않으니 약을 먹으면 치료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지만 저는 너무 걱정이 큽니다.

모나드와 미녹시딜을 사용한지는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잔머리들이 많은데 탈모로 가늘어진 것인지 새로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잔머리들이 나중에 다시 굵어 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 복용 중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수십년 동안 내성없이 효과가 지속 될까요?

피나스테라이드의 효과 지속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치로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피나스테라이드가 억제하고 있는 약효보다 탈모의 속도나 강도가 높아져 약효가 낮아지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진료하고 있는 환자중에 14년간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서 계속 효과를 보는 분도 있는가 하면 복용 후 1년 반 만에 탈모진행이 약효를 앞지른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세에 모발이식을 받을 때 유전 탈모가 확실했다고 하더라도, 탈모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수술 시기를 고려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한 글을 읽어보시면 본인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발이식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http://www.baldingblog.co.kr/581

지금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모발이식을 결정 한 뒤 탈모가 추가로 진행되는 것으로 모발이식에서는 이것을 '추격 현상'이라고 합니다. 위에 링크 한 글에도 있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위 모발이식 후에 일어나는 추가 탈모의 상황은 누구에게나 견디기 힘들고 초기탈모보다 더 큰 정신적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조급해 지고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도록 차분하게 해결책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추가 질문


한가지 더 문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제가 먹는약과 미녹시딜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지만 나중에 탈모가 멈추고 머리가 어느정도 낫을땐 모발이식을 하여도 상관이 없는지.. 아니면 그뒤로 또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건지..

그리고.저같은 이식후 탈모로 인한 재수술을 할때도 슬릿방식의 모발이식을 할수있나요? 아니면 예전에 했던수술과 마찬가지로 식모기로 모발이식을 하는게 더 자연스러울까요?

그리고 지금 앞머리 쪽에 자라는 솜털들이 예전처럼 굵어 질수는 없는건가요?


보편적으로 30대가 넘어가면 탈모의 속도가 어느정도 완화가 됩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탈모가 계속 진행이 될 수도 있고 거기서 멈출수도 있죠 누구도 최종적인 탈모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가족력등으로 유추해 보거나 지속적인 탈모경향을 파악해서 알아내는 것 뿐입니다. 약물치료를 지속하면서 탈모의 추이를 보다가 어느정도 완화가 되었을 때 2차 수술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2차 수술에서 슬릿방식으로 하느냐 식모기로 하느냐는 본인의 판단입니다. 1차 수술을 식모기로 했다고 해서 2차 수술에서도 식모기로 해야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2차 수술을 할 때 1차 수술에서 미흡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이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앞머리쪽에 자라고 있는 솜털들은 굵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