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수술에서 온도와 습도가 미치는 영향

모발이식 수술에서 온도와 습도가 미치는 영향

모발이식 중에는 수술실의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습도와 온도는 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모낭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식될 모낭은 마르지 않게 유지해야 하므로 습도를 잘 유지해야 하고 높은 온도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모낭세포는 이식전까지 항상 4℃를 유지해야 합니다.

모낭세포가 공기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모발이식 중에 아쿠아 커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생산의 기본단위인 ‘모낭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이 세포조직이 이마에 이식되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수분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견뎌야 하기 때문에 모낭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모발이식 성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식 전까지 모낭세포의 탈수를 예방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아쿠아 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보시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낭 세포의 온도를 4℃로 유지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모발이식에서의 아쿠아 커팅 (자세히 보기)

모발이식 직전까지 모낭세포를 4℃로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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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모낭을 위 그림에 보이는 샤알레에 계속 담아두다가 직접 이식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신속하고 정교한 이식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왼손 등에 소량의 모낭세포를 덜어서 이식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이 가진 체온으로 모낭 세포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잠깐의 시간에 온도가 올라가봐야 얼마나 올라가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낭세포는 우리몸을 구성하는 매우 작은 조직이기 때문에 작은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온도 변화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위와 같은 작은 트레이를 반지형태로 고안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반지 트레이에도 냉각이 가능한 장치를 개발해서 온도가 올라갈 수 있는 작은 틈까지도 없애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단계에서 완벽함을 찾아나가는 것은 모든 수술을 표준화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현재 모발이식의 성공률을 최고 97%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는 3%를 버리고 싶지 않은 노력이기도 합니다.

모낭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 이외에도 이온농도 변화, 영양분 결핍, 활성산소로 인한 조직 손상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습도와 온도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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