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탈모시작, 모발이식은 언제 하는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m자 탈모가 진행중인 남자 대학생입니다.
친가쪽 집안의 탈모 가족력이 있어 저에게도 탈모가 올것이라 예상했지만 설마 20대에 탈모가 시작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이마쪽 머리숱의 변화가 시작되고, 올해 초 1월과 3월의 사진에서 헤어라인의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지금은 프로페시아 카피약인 모나드정을 복용한지 약 4개월정도 되었습니다만 아직까지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m자 탈모가 많이 진행된다면 30대 이전이라도 모발이식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걱정되는건 추가 탈모에 대한 우려입니다.

- 약을 먹는데도 탈모가 계속된다면
30대 이전에 모발이식을 하는게 가능할까요 ?
- 30대 이전에 모발이식을 하고 나서 추가 탈모가 진행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30대 이전의 모발이식은 포기를 해야 할까요?
   2) 추가 탈모 부위를 모발이식으로 커버해야 할까요?


사람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잘 알지만 궁금하고 불안합니다.


일단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지 4개월정도 된것이니 6개월까지는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일 그 이후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두타스테라이드로 처방을 바꿔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3~4개월이 될 무렵에 가장 힘들어 합니다. 충분히 복용을 한 것 같은데도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느껴지거나 변화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분명한 것은 피나스테라이드는 몸속에서 충분히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탈모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왕성할 수록 피나스테라이드가 막는 양이 낮아 보이는 것 뿐입니다. 만일 약을 먹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속도로 머리가 빠졌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6개월 이상 꾸준히 드셔보길 바랍니다.


약을 먹기 전과 약을 먹은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Hair Volume Check(머리숱 계측 검사)를 통한 탈모진행정도 및 경과 확인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탈모 진행 추이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아래 글을 참고 해보세요

Hair Volume Check(머리숱 계측 검사)를 통한 탈모진행정도 및 경과 확인



두번째로 20대의 모발이식을 결심하는 것은 가급적 만류하고 싶지만 극심한 경우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모발이식은 탈모라는 질환을 다루는 수술이기도 하지만 미용적인 만족감을 위한 수술이기도 하므로 탈모 환자가 본인의 상태로 인해 심리적으로 너무나 큰 곤란을 겪고 있다면 수술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수술을 끝내자 마자 곧바로 추가 탈모가 찾아 온다면 수술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으므로 탈모의 진행 추이를 지켜 본뒤 어느정도 완화 되었다고 판단 될 때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 후 추가 탈모


이른 모발이식으로 빠르게 찾아온



모쪼록 꾸준히 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건이 된다면 미녹시딜도 함께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글도 참고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대인데 모발이식 보다는 약을 먹고 기다려 봐야 할까요?

20대 탈모 환자의 모발이식, 괜찮은가?

모발이식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