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희 블로그를 통해 모발이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밀도에 대해 설명해드린 바 있습니다. 수술이 잘 되더라도 50~60모낭/cm^2 정도의 밀도가 한계라는 것이 요지입니다. 그런데 동양인의 평균적인 모발 밀도가 대략 70FU/cm^2 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니 모발이식으로 만든 헤어라인은 풍성함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풍성한 앞머리를 얻은 많은 성공 사례가 이 사실을 입증합니다.
이는 모발의 밀도가 두피 각 부위마다 크게 차이나기 때문입니다. 뒷머리와 정수리 부분의 숱이 가장 많고 헤어라인과 옆머리의 숱이 가장 적은 편입니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parjournal.net/article/view/2227
중국 한족의 평균 모발 밀도와 모낭 밀도를 측정한 연구입니다. 후두부와 정수리 부위는 1cm^2 영역에 평균 83개 내외의 모낭, 160개 내외의 모발이 존재하지만 측두부는 평균 57개의 모낭 정도로 확연히 적습니다. 헤어라인 가장 앞쪽 부위의 밀도는 측두부와 유사하고 전두부는 그 중간 정도로 알려져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자연 밀도에 비해서는 이식 밀도가 떨어지지만 헤어라인 앞 부위에 한정하면 고밀도 이식으로 충분한 밀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비절개 모발이식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다수의 모발을 포함하는 모낭단위를 선택적으로 채취하기 때문에 모발의 밀도 자체는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 시 채취하는 후두부에도 30% 가까운 단일 모낭 단위가 존재하지만, 비절개 방식으로 채취한 결과를 실제로 확인해보면 단일 모낭 단위의 비율이 더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전두부의 자연 밀도에 근접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 부위의 밀도가 잘 구현된다면 앞머리 갈라짐을 해결하고 충분한 머리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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