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된 모낭이 흉터를 재구성하다

두피 흉터를 모발이식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례는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흉터에 모낭을 이식하면 흉터에서 모발만 자라 가리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흉터의 재질이나 모양도 개선되는 느낌이 있다고 언급을 했었는데 실제로 이식된 모낭이 흉터를 재구성(remodeling)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흉터는 콜라겐 양 변화, 피부 경직도 증가, 모발과 같은 피부부속기의 소실 등으로 뻣뻣하고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며 피부 장벽으로서의 역할도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의사 지메네즈(Dr. Franscisco Jimenez)는 실험을 통해 이런 흉터에 모발이식을 하고 흉터 조직검사를 해서 비교하였더니, 모발만 생긴 것이 아니라 흉터 자체의 톤도 개선이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피부의 두께가 증가했고,  표피-진피 경계(epidermal-dermal junction)의 결속도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진피 내 세포의 증가와  혈관층이 탄탄해지는 것 역시 관찰되었습니다. 

두피 흉터 모발이식 후 흉터의 재구성으로 톤 자체가 좋아진 사례

 

콜라겐과 섬유세포의 양이 감소하여 피부가 뻣뻣해지는 증상을 줄여주었습니다.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펩티다제 등의 양도 늘어났습니다. 

모발이식은 탈모 치료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흉터의 개선, 궤양의 치료 등의 재생의학(regenerative medicine)에서도 주목받는 치료법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