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이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 건지 그냥 굵어지게만 하는 건지, 아니면 덜 빠지게만 하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죠.
사실 전부다 맞습니다.
모발을 생산하는 모낭의 숫자가 늘어나지는 않지만, 모발을 생산하지 않고 있는 휴지기 상태의 모낭을 성장기로 바꾸는 효과를 보는 분들은 두피 바깥에서 보이는 모발의 양이 늘어납니다.
머리카락 수에 변화 없이 굵기만 굵어지는 분들도 있는데, 개수가 늘지 않아도 굵어지기만 해도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2배 굵어지면 풍성함은 8배가 되거든요. (전에 영상으로 설명드린 것이 있어서 링크해드릴게요. )
이 정도 효과를 못보더라도, 최소한 유전 탈모가 진행되는 속도를 억제하는 효과 정도는 볼 수 있는데, 이 상황에서는 빠지는 모발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맨 위의 사진은 1년 정도 전에 저에게 오셔서 진료를 보신 분인데, 바로 모발이식을 하기보다는 탈모약을 먼저 먹어보면서 수술 계획을 잡자고 말씀드렸습니다. 1년 간 피나스테리드 1mg을 열심히 드시고 오셨는데 복용 전후가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앞머리 부분은 약 반응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은 내년 초에 모발이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p.s.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JSH님. 감사드립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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