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이식을 할 때 출혈을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면 좋을까요?
알파벳 P로 시작하는 세 단어를 기억하면 좋습니다.
Prevention (예방), Pressure (압박), Patience(인내).
1. 예방 Prevention
- 모발 이식 수술에서 혈액은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고, 응고되면서 모낭을 이식 부위에 부착시키는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당일엔 혈액의 점성이 높게 유지되는 편이 좋습니다. 혈액응고를 지연시킬 수 있는 건강보조제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수술 1주 전부터 중단하는 것이 수술 자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건강 상태에 따라 더 오랜 기간 중단 후 수술을 해야 하는 약도 있으니 드시는 약에 대해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구체적인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적절한 너비의 수술 도구(blade or needle)를 이용해 이식할 모낭이 딱 들어맞을(snug fit) 적절한 너비에 3.5-6.0mm의 너무 깊지 않은 깊이로 이식하는 것이 출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압박 Pressure
- 1:100k 비율로 에피네프린(지혈제, 혈관 수축제)을 생리식염수에 희석한 팽창액(튜메센스; tumescence)을 이식하기 5-10분 전 헤어라인과 정수리에 각각 10cc씩 주입하고, 2-3시간 정도 후에 한번씩 더 주입하면 좋습니다.
- 차가운 생리식염수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모낭을 이식하고 나면 거즈를 이용해 부드럽게 압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식 모낭이 빠져나오면 (popping) 출혈을 멈추기 위해 빠르게 제자리에 재 삽입하고 안정적으로 위치할 때까지 부드럽게 붙잡아 둡니다.
3. 인내 Patience
- 지혈이 잘 안되고 출혈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 수술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기 보다는 모낭 하나하나를 부드럽고 섬세하게 다루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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