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연모화)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탈모를 의미하나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연모화가 조금이라도 된다는 것은 탈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나요? 연모화가 있어도 유전 탈모가 안생길 수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의 가늘어진 머리카락(연모)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새로 나고, 자라고, 얇아졌다가 빠지는 모발순환주기(hair cycle)에 따라 성장합니다. 성장기(anagen)때는 모발이 굵게 자라는 시기로 2-3년 정도의 기간입니다. 퇴행기(catagen)를 2-3주 정도 지나면서 휴지기(telogen)으로 들어가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시기입니다. 휴지기는 보통 2-3개월 정도입니다. 휴지기에서 다시 성장기로 연결되며 결국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male pattern baldness)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연모화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탈모가 시작됩니다. 휴지기 상태의 머리카락의 양이 늘면서 숱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는 머리카락의 정상적인 비율은 15% 이하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는 머리카락의 비율이 20%가 넘을 경우 탈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머리숱이 줄어든다고 느끼면 방치하지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여러 검사들을 받아보신 후 약물치료 및 관리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탈모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참고: 모발견인검사할 때 머리카락이 몇개나 빠지면 탈모인가요? , 유전탈모인지 원래 숱이 없는건지 어떻게 구분해서 탈모치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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