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절개 모발이식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
국내 모발이식 시장에서 비절개법(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 모발이식을 하고 있는 병원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비절개법 모발이식은 모낭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절개없이 두피로 부터 모낭단위를 하나씩 하나씩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매스를 사용하지 않고, 그로인한 '절개흉터'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절개 흉터'가 생기지 않을 뿐이지 비절개법(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에서도 모낭 채취로 인한 작은 점 형태의 흉터는 남게 됩니다. 보통 0.7~1.0mm의 직경을 가진 수술 장비를 가지고 모낭을 채취하게 되는데,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흉터는 0.5mm 이하로 줄어들고 육안으로 관찰이 안되니 '흉터가 없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물론 위 동영상과 같이 비절개 모발이식 후 1년이 지나면 눈으로 확인이 안될만큼 흉터의 흔적은 매우 흐리고 작습니다.
비절개법(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모발이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몇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손떨림이 없는 안정적인 자세로 확대경을 통해 환자의 모낭을 0.7~1.0mm 직경의 수술 장비 중앙에 정확하게 맞추어 채취하는 일입니다.' 저 또한 비절개법 수술이 아침일찍 있는 날에는 새벽 휘트니스를 거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새벽에 하게 되면 아무래도 도구를 잡은 제 팔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단순하게 생각을 해보아도 모낭을 하나씩 하나씩 수백개에서 수천개까지 반복해서 채취한다면 매우 지루하고 피곤한 일이 되겠죠
△제가 사용중인 비절개법 장비 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가벼운 물건은 아닙니다.
이것은 채취된 모낭의 절단률을 줄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일이며, 동시에 탈모 환자에게는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모낭을 하나라도 더 살릴 수 있는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대경을 쓰고 전날의 컨디션까지 조절해 가면서 비절개법 수술에 임하고도, 채취된 모낭의 손실률이 생기는 것은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신이 집도하는 모든 비절개법 수술에서 채취된 모낭의 절단률과 생착률을 확인하고 기록하면서, 의사로 인해 야기되는 손실률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만, 비절개법(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모발이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 중 의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환자의특성'과 같은 문제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 환자의 머리카락 색과 굵기
- 환자의 피부가 가지는 수분함량, 탄성, 지방함유량으로 인한 특성
- 이 밖에 개인별로 나타나는 고유 특성
들이 있는데 이 요소들도 '모낭절단률'에 영향을 줍니다. 모발의 일부나 중요한 부분이 잘려나가 이식되었을 때 생존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비절개법(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모발이식의 '성공'은 절대적인 기준치가 없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FUE) 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사항" 이라는 포스팅에서 말씀드린적이 있는데요, 4개의 모발이 들어있는 모낭을 채취하면서 두개를 잃고 두개만 얻었다면 50%의 절단률입니다. 이를 '이식성공'으로 보는 의사들도 있지만, 잘려진 부분은 영구적으로 재생될 수 없으므로 소중한 자원을 낭비한 꼴이 되는 것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100% 생착성공" 등으로 비절개법을 광고 하고 있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살펴봐야합니다. 100%는 실제로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절개법 모발이식의 절단률이 2~5%정도인데 비절개법이 100%라는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비절개법 수술의 "성공"이란 말은 상대적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예를 들면 4모짜리 모낭을 채취하는데 2개가 모발이 잘리고 2개는 괜찮다면 50%의 절단율을 보였다고 해야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그냥 성공적인 채취로 간주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비용문제는 둘째로 치더라도, 잘린 모낭은 영구히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원을 낭비한 꼴이 되는 것입니다.
수술을 받는 사람은 "100% 생착이 되는 비절개법" 등의 광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100%는 실제로 존재하기 힘들고, 절개법 모발이식의 절단율조차 2-5% 가량인데 비절개법이 100% 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1997년에 NHI에서는 10%이상의 절단률의 가능성에 대해 국제모발이식 학회에 발표한 바 있지만, 언젠가는 의사들이 비절개법 모발이식을 완벽하게 시행하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비절개법에서의 절단률이 절개법에서보다 높은것이 현실입니다.
비절개법(FUE; Follicular Unit Extraction)모발이식은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과 함께 소량의 모발이식에서의 좋은 대안입니다만 대량의 모발이식을 할 때는 '절단률'로 인한 '이식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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