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5α환원효소를 줄이는 것이 탈모를 치료하는데 중요한 부분인가요?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이 있어서 글 드립니다.
남성탈모에서 1형 5
α환원효소를 줄이는 것이 탈모를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나요?
제가 검색을 해보니 2형 5
α환원효소가 탈모에 원인이던데 아보다트라는 약은 1형까지 막기 때문에 2형만 막는 프로페시아보다 더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간단하게 남성탈모의 기전을 설명드리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α환원효소를 통해 DHT라는 물질로 전환되고,  DHT 감수성이 있는 모낭을 가지고 있는 유전성 탈모환자의 경우 DHT가 모낭에 작용하게 되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다가 탈모가 생기는 과정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형5α환원효소가 주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1형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아보다트 제조회사인 GSK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피나스테라이드 5mg(프로스카)의 경우 DHT 생성을 70% 감소시키는데 반해 두타스테라이드 0.5mg(아보다트)의 경우 90%의 DHT를 감소시키는데, 1형, 2형을 떠나서 이 DHT의 감소량 차이가 프로페시아에서 큰 효과가 없었던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답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위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