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 고압산소치료, 생착률에 미치는 영향은?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모발이식을 한 뒤 100%고압 산소를 이식부위에 제공해 주면 보다 높은 생착률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김진오 원장은 “100%의 산소를 높은 압력으로 공급하면 이식된 모낭이 스스로 영양분을 공급받기 이전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모발이식에서 생착률이 높다는 것은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말과 같은 의미다. 가령 1000개의 머리카락을 이식 했을 때 96%의 생착률을 보인다고 한다면 960개의 머리카락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수술 직후에 탈모 부위에 이식된 모낭세포는 혈관이 생성되기 까지 혈액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며 “혈관이 생성되기까지 약 4~7일이 소요 되는데 이시기에 고압으로 100%의 산소를 이식부위에 주입하게 되면 생착이 되기 전까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외과에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 됐을 때 이를 봉합할 때 수술부위에 고압산소를 불어넣어 조직이 죽지 않고 잘 살아나도록 돕는 치료법이 있다”며 “모낭 세포도 이와 마찬가지로 뒷머리에서 떼어낸 모낭세포는 혈관이 없는 상태로 새로운 환경(탈모부위)으로 옮겨지므로 고압 산소치료는 모낭의 생착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장은 오는 10월 미국의 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 모발이식 학회에서 그간의 산소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 모발이식 환자들을 위한 고압산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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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