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가 내성이 생길 수도 있는 약인가요?

 
 

프로페시아가 내성이 있다는 분도 계시고 없다는 분도 계시던데 어떤게 사실인가요? 그리고 내성이 없는게 맞다면 탈모가 없는 사람이 예방차원에서 계속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경우 5년 뒤에 발생할 탈모를 막을 수 있을까요?


"내성"이라는 표현 자체가 프로페시아에 적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등에서 오랜 기간 사용 시 약효과가 없어지는 경우 내성이 생겼다고 합니다. 프로페시아는 먹으면 DHT를 줄여주는 작용을 계속하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는 약물은 아닙니다.

프로페시아의 내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처음 사용했을때보다 효과가 줄어드는 것 같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유전탈모의 진행은 시간이 지날 수록 프로페시아가 막을 수 있는 양과 속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약효가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프로페시아는 유전탈모의 원인을 제거해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시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DHT가 줄어들어도 완벽히 100% 차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낭에 DHT가 오랜 기간 노출되면 탈모는 진행될 수 있습니다. 프로페시아가 어느 정도 탈모속도를 줄이고 모발이 굵어지거나 새로 나는 데 기여하는 것도 사실이고 이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분도 있습니다만, 탈모를 완벽히 예방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제가 아니고 발생 당시의 상황을 막아줄 뿐이므로 아무리 오래전부터 먹는다고 해도 예방의 역할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탈모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먹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농구나 축구의 예를 들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운동경기에선 예방 차원에서 지역방어를 할 수는 있겠죠 사전에 올 경우를 대비해 포석을 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수비를 하려면 공격이 들어와야만 합니다. 공격이 들어오지 않는데 아무리 좋은 위치에 서 있는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나에겐 분명히 탈모가 올것이다.'라고 확신을 하고 프로페시아를 미리 복용한다는 것은 아직 공격이 시작되지 않는 곳에 선수를 세워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공격이 들어왔을 때 수비수가 막는 것이 수비인 것 처럼 탈모가 시작 되었을때만 프로페시아는 작용을 합니다.

더불어 공격을 꾸준히 막아내다가도 공격이 점점 거세어 지면 한두번씩 공격수를 놓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프로페시아의 약효는 처음 복용 할때나 10년 후 복용 할때나 힘은 같지만 탈모라는 공격이 점점 거세지기 때문에, 결국엔 약효를 이겨내고 탈모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NHI뉴헤어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의학석사/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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