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탈모일 것 같다는 짐작에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사용하기시작했습니다.

20대 초반 남자이고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1년 정도 써오고 있습니다.

친적 남자들 대부분이 심한 탈모라,

저 역시유전탈모일 것 같다는 짐작에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사용하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약물치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나도 눈으로 보기에는 크게 호전된 것 같지 않습니다.

전등 밑이나 햇빛 아래서 보면 가운데 부분이 비쳐보여서 신경이 쓰입니다.

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혹은 나빠졌는지 아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남성형 탈모로 진단을 받으셨는지요?

실제로 탈모진단을 받은 후 약을 복용하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스스로 판단해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강한 빛 아래서는 두피가 비쳐보입니다.

두피가 비쳐보인다는 것이 유전탈모라고 진단하는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탈모가 두려워서 약을 복용하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신 후 약 복용을 시작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탈모가발현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유전자만을 가진 채 탈모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버지가 심한 대머리라고 해서 나역시 그 정도의 탈모가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직 유전 탈모가 발현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등이 예방효과를 주는 것이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 후에 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탈모의 진행여부를 보는 검사는 머리숱 계측검사(Hair Bulk Measurement)가 가장 좋습니다.

우선 첫 병원 방문시 현재 상태를 수치로 기록해놓고,

그 다음 방문 시 비교해서 증상이 호전되었는지 악화되었는지,

또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國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