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에서 아보다트로 변경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한지 대략 2년정도 지났는데, 최근들어
초반에 느껴지던 효과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은 탈모가 많이 완화는 된 것 같은데 느리긴하지만 여전히 탈모는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약을 아보다트로 바꾸게 되면 좀 더 강력한 효과로
남아있는 탈모 진행을 완전히 멈출 수 있을까요?

만일에 아보다트로 바꾸었다가 약이 맞지 않아 도로 프로페시아로 바꾸었을 때
그동안 먹었던 것 마저 헛수고가 될까봐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저는 탈모 환자들을 진료할 때 언제나 프로페시아를 먼저 권한 뒤
6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보다가 평균보다도 낮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에만 아보다트를 권합니다.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인 아보다트는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탈모치료제로 승인이 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프로페시아만큼 충분한 임상데이터가 부족한 형편이라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순 없지만 프로페시아보다 강력하게 탈모를 차단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보다 높은 부작용 발생 빈도를 보인다고 생각되었는데
최근의 의견을 보자면
두가지의 부작용 발생 빈도는 비슷하나 발생했을 경우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보다 심한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수치상의 통계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아보다트 처방은 2차치료제로써의 대안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현 상태로는 프로페시아로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로페시아를 끊고 아보다트로 바꾸게 되어도
아보다트의 효과가 프로페시아의 효과를 포괄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간의 프로페시아의 효과가 복용중단으로 사라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