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가 호르몬제라고 하는데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요? 부작용이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탈모 때문에 걱정이 많은 23살 대학생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탈모가 진행된거 같아서 2년정도 탈모클리닉을 다니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는 없어서 얼마전에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 결과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꾸준히 사용하고 메조테라피와 헤에설 치료를 같이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약만 일단 처방 받고 왔지만 
일전에 뜬
http://fn.segye.com/articles/article.asp?aid=20120416000932&cid=0501030000000 이 기사와 프로페시아가 호르몬제라는 점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얄팍한 지식으로 알기로는 호르몬 같은 경우 굉장히 위험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 어렸을 때 부터 복용하면 안 좋다고 할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도 이런 점 때문에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탈모 관련되서 정밀 검사를 한 후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에 프로페시아를 섭취하면 조금이나마 더 약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나 궁금합니다. 또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먹지 않는 다면 호르몬에 이상작용을 줄 가능성이 더 높은지도 알고 싶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 지금 탈모 진행 상태는 정수리 부위가 탈모가 진행중이고 그 앞쪽은 밀도가 줄어들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상태이며 M자 모양이 조금 올라온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페시아에 대해 수일 전에 부작용 관련해 뉴스가 나온 바가 있습니다. 링크 해 주신 기사가 바로 그 내용입니다만, 제 판단으로는 그 기사 내용이 프로페시아에 있어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라고 보입니다.

FDA에서서 승인된 의약품은 그 부작용과 효과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되며 환자들에게 결과를 고지합니다. 이때 프로페시아를 복용 중인 샘플 환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된다면, 결과지에 ‘사망’ 이라는 보고가 올라가기도 합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었는데요, 프로페시아로 인해 성적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반드시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단독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며, 발생의 확률도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진료하고 있는 환자중에 아직까지 프로페시아 복용으로 인해 정석 부작용을 심각하게 호소하는 경우를 보진 못했고, 그때마다 그 환자들에게 약을 중단하면 증세도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결정적으로 본인의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적 부작용의 우려가 탈모보다 더 크게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 도 있습니다. 드물게 발생 할 수 있는 미래의 부작용이 현재의 스트레스로 작용 해 유전 탈모를 가속화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질문 중에 정밀한 검사를 해서 정확한 원인을 알고 섭취하면 더 나을 수 있냐?는 것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전 탈모인지 아닌지에 대한 검사는 대단할 것이 없습니다. 현재의 상태를 확인하고 모발을 통해 모낭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죠 이 외에도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본다던가 하는 몇가지 검사법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의사가 눈으로 보고 손으로 확인하는 진료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는 현재의 상태 보다는 일정 기간동안의 추이가 더 중요하므로 이런 검사를 일정 기간을 사이에 두고 해 본다면 언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근거가 됩니다.

너무 걱정이 된다면 프로페시아를 끊고 수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만, 그 동안에 프로페시아로 효과를 보고 있던 탈모 억제는 모두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약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겠지만 오랜 기간 동안 검증 통해 나온 약이므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치료해보길 바랍니다. 메조치료와 헤어셀 치료는 필수가 아니지만 유전 탈모 환자들에게 프로페시아는 반드시 먹어야 할 치료제입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