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열이 많고 머리가 떡지는 현상이 심해지는데, 이게 탈모하고 관계가 있을까요?
열이 많고 유분기(기름기)가 많아서 머리카락이 쉽게 뭉치는(소위 떡지는) 현상이 있다고 탈모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탈모가 없어도 열이 많고 떡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탈모인 분들이 열이 많고 두피에 기름기가 많기는 합니다. 탈모가 진행되며 피지선이 발달하고 두피가 얇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남성형 유전성 탈모(androgenic alopecia)인 사람과 일반인의 두피를 의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31명의 유전 탈모인과 31명의 비탈모인의 두피를 비교하였습니다. 탈모인의 정수리 두피에서 자신의 뒷머리 두피보다 기름기가 높고 수분이 적었습니다. 두피의 기름기 정도는 탈모의 정도와 연관관계를 보였으며, 비탈모인과 비교해서 정수리의 기름기가 많고 수분 소실률이 높았습니다.
그간에 임상에서 얘기되는 소견들과 일치하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탈모가 진행될수록 두피의 수분은 적어지고 기름기가 많아진다는 결론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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