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부 섬유증 탈모에도 모발이식이 가능?

 

흉터성 탈모증(Cicatrical Alopecia)은 모낭이 파괴되어 더 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고 두피에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는 탈모 질환입니다. 그 중 주로 폐경 이후의 여성에서 체내의 면역 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밴드 형태의 탈모반을 남기는 전두부 섬유증 탈모(Frontal Fibrosing Alopecia)는 주로 앞머리와 측면 헤어라인이 점차 뒤로 후퇴하며 절반 가량의 환자에서 눈썹손실을 동반합니다.

진행과정에서 비가역적인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기 치료로 최대한 악화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진 확실한 한가지 치료법보다는 임상과 병리조직학적 소견, 환자의 나이 및 중증도에 따라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미녹시딜 등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을 병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위에의 모발이식 수술 역시 실제 사례도 적고 각각의 결과에도 차이가 있어 정확한 경과 예측이 어렵습니다. 이식모가 한동안 잘 자라다 18-24개월 즈음 전부 탈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3-5년의 긴 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충분히 관찰한 후에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수술여부와 관계없이 국소 또는 전신적인 치료를 꾸준하게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다량의 이식 수술에 앞서 테스트 목적의 소량 이식을 먼저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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