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하는 것이 탈모를 일으키나요?

탈모가 있습니다. 그런데 새치가 많아서 염색을 자주 합니다. 염색약이 탈모를 더 안좋게 만드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염색약은 피부 바깥으로 나와있는 머리카락에만 작용을 합니다.  두피 바깥쪽의 머리카락은 살아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두피 아래쪽 뿌리 부분의 모낭이 모발을 생산하는 기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색약은 새로 만들어지는 머리카락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만약 화학 약품이 피부 아래쪽까지 침투하여 작용한다면, 뿌리의 모낭에 손상을 줄 수 있겠으나, 이 정도 모낭의 손상을 주려면 이미 피부 표면에 실제 화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모낭의 손상을 일으키기는 매우 힘들다고 보겠습니다.

 



염색이나 파마 후 탈모가 일어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모낭이 아닌 두피 바깥 쪽 머리카락에 대한 영향  때문입니다. 빗질이나 스타일링을 할 때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 때문이죠. 머리카락은 염색이나 파마 등에 사용하는 화학 제품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상을 받으면, 결이 나빠지고, 모발이 갈라지거나, 부러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머리카락 손상으로 머리카락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피부 바깥 쪽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피부 아래 모발을 생산하는 모낭에 영향을 주지 않아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머리카락은 한달에 1cm 정도 자라므로, 손상으로 인한 착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뉴헤어 대머리 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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