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탈모는 불치병인가요? 1952년 탈모치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42년 만인 1998년 프로페시아가 나왔고, 6년 뒤인 2004년에 아보다트가 나왔습니다. 또한 모발이식의 상용화/전문화도 20년도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세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치료법들이 등장했는데. 30대 초반 탈모초기라면 약물복용과 모발이식만으로도 어느 정도 사회생활에 있어서 탈모의 장애는 극복이 된 것이 아닐까요. 물론 조기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에 한해서지만요. 노벨상까지 언급될 만큼 탈모치료법이 전무하게 발전하는건 아니기에, 10년이나 20년 후에는 좀 더 획기적인 탈모치료법이 나오지 않을지요? 에이즈도 평생 약만 잘 먹으면 이제는 어느 정도 완치 개념에 가깝게 정복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탈모치료도 최소 20년 내에는 에이즈 치료법 같이 정복되지 않을까요? 모공만 잘 보전하면 수년 내에는 치료법이 나온다고 모공만 잘 보전하라며 걱정 말라고 지인이 탈모로 유명한 대학병원 교수님에게 들었다고 하는데요. 기대해봐도 되는 일일까요?
많은 분들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탈모가 곧 완치될 것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탈모치료는 몇 십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기전이 다 알려진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치료 방법 또한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가 잘 맞고, 효과가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신문기사에 '암 정복 멀지 않았다'라는 기사들이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신문기사에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기사제목입니다. 암 치료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으나 완치의 개념은 아직까지 아닙니다. 탈모치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발전을 했으나 완치의 개념은 아직 아닙니다. 모공만 보존하면 곧 치료법이 나온다는 말은 암 환자에게는, 곧 암 정복방법이 나오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치료법에서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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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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