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7살 대학생입니다. 지난 해 가을부터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것 같아, 올 4월에 동네 피부과에서 내원해서 유전 탈모진단을 받고 프로페시아를 복용했습니다. 그 뒤로 대학병원 피부과에 가서 다시 탈모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아직은 탈모를 걱정할 시기가 아니라면서 일단 복용하던 프로페시아를 끊고 6개월 후, 걱정되면 3개월 후에 재방문하라고 했습니다. 이전까지 프로페시아 복용여부를 놓고 고민하다가 6주 가량 꾸준히 복용하였고, 이제 끊은지 3주 정도 되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질문이 두가지 있습니다.
1. 두 의사선생님의 처방이 달라서 혼란스럽습니다. 동내 피부과 선생님은 유전탈모일 확률이 52%니까(친가쪽이 탈모입니다) 일단 약을 복용하라고 하셨고, 대학 병원 선생님은 아직은 지켜봐야하는 단계이고 오히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빠질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두 분 다 정수리에 가는 모발이 있다는 걸 확인하셨는데, 한 분은 이게 탈모 초기 단계라 하셨고, 다른 분은 정상 수준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마라인의 경우도 한 분은 양 옆에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으로 보아 M자 탈모의 초기단계일 거라 하셨고, 다른 분은 이마가 선천적으로 M자이고 넓은 걸 감안하면 단순 이마라인의 후퇴인지, 탈모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하셨습니다.(두 분 모두에게 몇년전 제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두 분의 판단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2.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이마라인의 변화를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초에 이마라인 사진을 찍어두었고, 최근 모습과 비교해봤습니다. 심리적인 것인지는 몰라도 양 옆의 가늘어진 부분들에 솜털보다는 굵은 모발들이 올라와서 가늘어진 부분이 좁아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솜털처럼 변한 부분들이 다시 회복되는 건 불가능한 일인 것 같은데, 단순히 심리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아니면 6주간 복용한 프로페시아의 효과일까요?
1. 두 의사 선생님의 판단이 다른 이유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 분이 오진을 했을 수도 있고, 아직 탈모초기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병원에 진료내용이 달라 혼동되신다면 몇 병원을 더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앞머리의 솜털이 굵어지는 것은 6주간의 프로페시아 복용 효과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이유에서 굵어졌다면 모르겠지만, 프로페시아 효과를 이야기 하기엔 복용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최소 3개월은 복용하셔야 효과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진료받으시는 병원에서 다시 한번 촬영 및 검사를 하시고, 의사선생님께 의견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이 그 부분에 대해 판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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