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로 인한 업무상의 불편함
'탈모가 뭐, 어디가 어때서! 머리카락이 없는 것뿐인데!'
라고 신경질 적으로 이야기 하는 탈모 환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 일이 아니라면 ‘탈모가 그리 힘든 일인가?’ 하겠지만, 탈모를 겪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치료법을 찾아 헤맵니다. 탈모는 생명이나 건강을 위협하진 않지만,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줍니다. 연구 결과 중에, 탈모는 심한 창피함, 우울증, 좌절감, 무기력, 분노 등의 감정을 야기하기도 하며 성적 불만족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머리카락은 사회적으로 많은 상징성을 가집니다.
모발과 관련된 수많은 관리 용품이 쏟아져 나오고, 스타일링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어린 시절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동네 이발소가 사라지고, 남성들도 미용실을 다니는 시절이 되었으니까요 TV에서도 풍성한 머리카락이 정상이고, 탈모가 비정상이라고 은연중에 암시합니다.
머리카락은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것 만으로도 일과 사랑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맞선 자리에 탈모인 남성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영업을 위해 더운 여름날에도 가발을 벗지 못하는 남성도 있습니다.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탈모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막연한 부정이 가장 큰 적입니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여러분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이 연재는 여러분이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좋은 소식 한가지는 분명히 해결 방법은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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