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지 확실치는 않은데 프로페시아를 일단 시작할까요?

저는 29살의 남성입니다.

최근 머리감을 때 거의 100개에 육박하는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빠지는 머리카락의 대부분은 굵은 모발입니다.

가족력으로 유전탈모가 있지만 두피 확대경 검사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프로페시아를 먹어야 할까요 그대로 둬도 될까요?


만일 지금부터 프로페시아를 복용한다면 올바른 선택일까요?

내원했던 피부과에서는 프로페시아가 최선이나
현재는 탈모가 아주 서서히 진행중이라고 했습니다.


유전탈모는 특징적으로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방문했던 병원에서는 헤어라인의 변화를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데다
가늘어짐 현상까지 보이지 않으니 아직 유전탈모가 발현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루에 100개 가량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소견이나
머리를 감을 때에만 100개정도가 한번에 빠진다면 문제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유전 탈모의 발현이 시작 된 것인지는 좀 더 신중하게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등의 원인이 작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가족력이 있는 상태에서는 탈모의 징후만 보여도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늘어지는 현상이 없는 상태라면 프로페시아의 복용을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두피 확대경 사진으로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3~6개월 간격을 두고 비교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검사를 통해서도 가늘어진 현상이 보이지 않았다면 좀 더 지켜 보는 것이 어떨까요?

만일 여건이 허락한다면 Hair Volume Check(머리숱 계측 검사)를 통한
탈모진행정도 및 경과 확인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http://www.baldingblog.co.kr/780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