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대한 두려움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7세 남자입니다. 3년전부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빠지는것 같아서 집 근처에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남성형 탈모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한곳에서도 비슷하게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할아버지와 삼촌이 대머리여서 저도 그렇게 될까봐 두려운 나머지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빠지는 양도 줄은 것 같고 괜찮아 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이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태인지도 잘 모르겠고, 또 한편으로는 약을 끊으면 이제껏 얻었던 (?) 효과도 모두 사라져서 상태가 악화될까봐 중단도 못하겠습니다. 집이 가까우면 방문할텐데, 멀어서 이렇게 글로 질문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두려움만으로는 가지고 있지 않을수도 있는 병에 대한 약을 복용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27세의 나이이면, 만약 유전성 남성형 탈모의 유전을 가지고 있으면 탈모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탈모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명확하게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유전성 남성형 탈모가 맞다면 지금처럼 계속해서 복용하시면 되고, 만약 아니라면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고, 또 중단하셔도 그간 에 얻은 효과가 없는 것이기에 상태가 악화되지 않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NHI뉴헤어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의학석사/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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