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로 모발이식을 하면 절개법으로 하는 것보다 이식할 수 있는 모발수가 적나요?






 


Q.
비절개로 모발이식을 하면 모발 채취로 인해 생기는 흉터가 붉은 점처럼 뒤통수에 남는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되면 절개법 모발이식보다도 안 좋은 것 아닌가요? 절개법으로 하면 그냥 가는 선만 남는다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걱정인것은 절개법 모발이식을 하는 것 보다 이식이 가능한 모발의 숫자가 적어지나요? 절개법보다 비절개로 하면 반절 정도 숫자밖에 이식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A.
모발이식을 하기 전엔 공여부의 모발의 상태를 측정합니다. 이 결과를 보고 모발밀도가 평균 혹은 그 이하인 경우 3,000모낭을 비절개로 채취하면 희거나 붉은 작은 점이 눈에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발밀도가 평균보다 높은 사람들은 잘 안보이겠죠. 밀도가 낮으면 1,000모낭만 채취해도 흉터가 보일 확률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다보면 사람마다 체질적인 특성이 달라 비절개로 한분인데도 흉터가 잘보이고, 절개로 했는데도 흉터가 거의 없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수술 전에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절개 모발이식(FUE)를 원하는 분들 중 절개와 비절개의 차이를 상세히 듣게 된 후 절개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식 가능한 양은 아무래도 절개법이 비절개법보다는 많습니다. FUE를 시행하는 의사들 중 "영구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영역"(좌측그림)을 넘어서 채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모낭들은 이식된 이후에 추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죠. 무리하게 많은 양을 비절개로 계획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동양인은 평균적으로10,000~16,000모 정도의 이식 가능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숫자 중 비절개모발이식을 통해 채취가 가능한 양은 약 1/3정도입니다. 3,300에서 3,500정도겠죠 이 범위를 넘어가서 채취를 했다면 "영구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모낭"이외의 것들이 섞여있을 것입니다. 제가 말씀 드린 숫자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동양인의 평균입니다. 본인의 모발 밀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해야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