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의 헤어라인, 2011 그레미 시상식에서 - 그녀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퍼포먼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실제로 아마추어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고 활동할 정도로 애정이 각별해서 음악에 대한 소식엔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며칠 전 2011 그레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팝가수 레이디가가(25)가  ' 더 페임 몬스터'로 최우수팝보컬 앨범상최우수여성팝보컬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M-net을 통해 생중계를 했다고 하는데, 2월 14일 오전 10시....저는 그 시간에 수술중이어서 직접 볼 수 는 없었습니다. 그녀의 '알'퍼포먼스를 직접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아쉬워요

△ △ 이 알 속에 레이디 가가가 들어있습니다.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었답니다. 외국에선 굉장히 신선하고 몽환적인 느낌일 수 있었을 텐데 왠지 저는 '박혁거세'가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늘 엽기적인 행각으로만 주목을 받는 가수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그녀의 '음악성'과 '공연'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해도 되겠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어딜가나 독특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이슈를 만드는데, 참 헤어라인을 안보여주는 연예인중 하나입니다. 파파라치들에게 찍힌 일상적인 모습속에서라도 포니테일로 질끈 묶은 모습이 노출될 법도 한데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러분도 포털사이트에서 레이디 가가를 한번 검색해 보세요 대부분의 요란하고 화려한 헤어스타일들이 그녀의 이마를 모두 가리고 있는 모습뿐입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그녀의 모습을 언뜻 보고 '아 헤어라인이 보인다!' 라고 생각했다가...크게 확대된 사진을 보고 역시나 하고말았습니다.

△ 아마도 타이즈 같은것을 제작해서 그 위에 가발을 붙인 것 같습니다. 실제 본인의 머리로 저런 스타일을 만들고 색상을 냈다면 모발이 많이 상했겠죠 가발로 연출한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 반면 비욘세는 헤어라인을 아주 시원하게 드러냈습니다. 뒤로 동여맨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갈한 헤어라인이 잘 보입니다. 그간에 발표된 비욘세의 앨범이나 뮤직비디오에서도 헤어라인을 드러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요


관상학적으로도 그렇고 사람들의 선입견도 그렇고 동그랗고 시원한 이마를 드러냈을 때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가끔은 올림머리 스타일로 외출에 나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두 가수를 비교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직업때문인지 자꾸 TV에 나오는 여성들의 헤어라인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 레이디 가가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그녀가 예전 인터뷰에서 '나는 남자애들을 쫒아다니던 루저(Looser)였다."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이제는 뭇 남성들이 열광하는 팝스타가 되었으니 사람일이란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일상의 사진속의 레이디 가가도 아름답고 귀여운 얼굴인데, 언젠가는 그 무서운 눈화장과 요란한 헤어스타일이 아닌 또 다른 모습의 퍼포먼스로 나타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지 퍼포먼스로 인정 받은 것 뿐 아니라 보컬로도 인정을 받았으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아도 좋지 않을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에서 깨어나는 레이디 가가'라는 신선한 소재로 무대에 나설 가수가 하나쯤은 있는 것도 좋으니 어떻게 나오든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