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글 읽다가 모발이식량에 관해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 블로그에서 글 읽다가 모발이식량에 관해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집안 어르신들 중 탈모이신 분들이 많아 평소 대머리 블로그 보고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여러 글들을 읽다보면 특히 모발 이식량에 관한 내용이 많더군요. 하지만 글로만 봐서 그런지 모발이식량이 어느 정도 이식이 되는 건지 밀도는 얼마만큼 인지 감이 잘 안잡혀서 여쭤봅니다. 제가 3,000모 정도 한다고 하면 그게 어느 정도쯤 되는건가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3,000모를 이식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기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탈모가 없는 사람의 경우엔 1cmX1cm 면적에 약 100여개의 모발이 분포하는데,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45~75개 정도까지 이식이 가능합니다. 보편적으로 남성의 M자 탈모 영역에 모발이식을 할 때는 2,000모에서 3,000모 정도가 소요됩니다. 많은 경우 4,000모까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탈모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毛 단위로 말씀을 드렸지만, 대부분의 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는 "모낭단위 모발이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몇 모낭"을 이식해야 하는가로 생각하는 것이 정확한 방법입니다.

모낭이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최소단위로써 한 개의 모낭에 1~4개까지의 머리카락(毛)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고배율 확대경으로 자신의 두피를 보면, 한 개의 모공에서 1~4개까지 머리카락이 자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모낭이라고 하고 수술 시에는 모낭 자체를 채취해 그대로 이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1500 모낭을 이식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약 3,000개 정도의 머리카락(毛)가 이식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M자 탈모에 어느 정도의 이식량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수술을 하고자 하는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으셔야 결정됩니다. 의사에 따라서 같은 부위에 필요한 이식량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리고 정해진 면적마다 필요한 이식량이 있다는 의미 보다는 의사의 경험과 기술에 따라 같은 이식량으로도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모발이식은 같은 이식량을 가지고 얼마나 탈모 부위를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발 이식량은 여러 가지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평균적인 수치를 가지고 접근하겠지만,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발과 두피의 상태를 고려해서 결정되며 환자의 개인적 요구사항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위 사진은 1381모낭을 이식한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2025모낭을 이식한 모습입니다.

두 사례를 보면, 탈모 면적에서는 2배가 넘는 차이가 있지만, 이식 모낭의 차이는 그렇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에서 이식량이란 것은 단순히 탈모의 면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한 이식량'을 가지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탈모부위를 가릴 것인가를 기반으로 모발이식 계획을 세운 뒤,  성공적으로 이식 하는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병원을 잘 찾아보시고 방문해서 본인의 이식량에 대해 문의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발이식 병원을 방문하기전에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을 정리한 포스팅을 링크 해드립니다. 읽어보시면 병원을 찾는 것과 모발이식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진오 | 성형외과전문의, 美모발이식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 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뉴헤어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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