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만 쓰면 안될까요?

먹는 탈모약은 거부감이 있는데,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만 쓰면 치료하는데 효과가 없을까요?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와 같은 경구 탈모치료제는 병원에서 처방전도 필요하고, 검색해보면 부작용도 있다고 하는 반면, 미녹시딜(로게인®)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할 수 있고,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미녹시딜만 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녹시딜만으로 좋은 효과를 보시면 당연히 미녹시딜만 쓰셔도 됩니다. 그러나 보통 유전성 탈모(androgenic alopecia)에서 미녹시딜만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경구약들로도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조합약까지 드시기도 하는걸요. 

여성 탈모에서는 경구약을 쓰기 힘드니 미녹시딜만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성에서의 치료는 맥주효모, 저준위 레이저, 모낭주사 등의 필요성이 남성에서보다 좀 더 크다고 봅니다. 

최신 논문하나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론이지만,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해드릴게요. 이 논문에서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같이 썼을때와, 미녹시딜만 썼을 때의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0.1%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5% 미녹시딜을을 사용하였는데, 두 약을 다 바른 그룹에서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위 사진의 좌측이 둘 다 사용한 사례, 우측이 미녹시딜만 사용한 사례입니다. 사진 상에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지만, 현미경 검사 등의 기록에서는 더 좋아진 결과를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능하면 두 가지 종류 약을 모두 쓰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부작용이 있으시거나 여성 탈모 등에서의 사례에서는 다른 치료를 병합해서 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