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를 장기 복용 시 체감 효과의 변화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1mg)를 장기로 복용하면 위와 같은 그래프에서 파란 색과 같은 변화를 보입니다. (그래프의 y축은 머리카락의 숫자, x축은 시간의 변화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1-2년째가 제일 머리카락 숫자가 가장 증가하는 시점입니다. 그 이후로는 조금씩 효과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효과가 감소한다고 해서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프에서 보이는 회색선이 약을 복용하지 않은 유전성 탈모인 그룹의 머리카락 감소 수치입니다. 

5-1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먹지 않은 시점보다는 훨씬 유지가 잘 됩니다. 최소한 탈모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그 시점에서부터 파란색 선에서 회색선으로 빠른 속도로 회귀하기 때문에 탈모의 양이 급속히 증가합니다 이를 '따라잡기 탈모(catch-up hair loss)'라고 합니다. 

이 따라잡기 탈모' 때문에 생긴 오해가 '탈모약을 먹다가 중단하면 안먹은 사람보다도 더 많이 빠진다'입니다. 실제로는 먹다가 중단한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단 후 빠른 시간에 탈모가 일어나므로 그런 식으로 느낀 분들이 만들어 낸 오해로 보입니다. 

결론은 가능하면 약 중단하지 마시고 꾸준히 오래 드시는 것이 탈모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입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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