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탈모와 정수리 탈모, 각각 어떻게 치료할까?

먹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은 정수리 탈모에 효과가 좋습니다.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는 60세 미만 남성 중 60-70%는 정수리 모발 수가 증가하고, 90% 이상은 정수리 모발의 수가 증가합니다. 

탈모치료의 시기는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치료는 만 41세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50대에는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노우드 5단계 이전에 시작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상태가 5년 이상이 지나면 약을 먹어도 치료효과가 없습니다. (먹는 탈모약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인성 탈모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남성의 탈모는 대부분 유전성 탈모입니다. 유전성 탈모는 부모 양쪽에 모두 탈모증이 있을 때 자녀의 75%, 부모 중 한쪽에 탈모증이 있을때 50%가 탈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모가 시작되면 탈모 부위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활성화 정도로 인해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지다가 가늘어지며 솜털이 되고, 나지 않게 됩니다. 보통 DHT활성화는 뒷머리에서보다 앞머리에서 흔해서, 탈모가 앞머리에 집중적으로 일어납니다. 

DHT 생성을 줄여주는 것이 먹는 탈모약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의 작용 원리입니다. 정수리 탈모는 먹는 약으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만, M자 탈모와 같은 앞머리 탈모는 약 복용을 해도 현상 유지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진행이 많이 되었다면 조기에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식 후 약을 꾸준히 드셔야 이식 부위 주변으로 탈모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앞머리 모발이식, 정수리 탈모약 정도로 요약하면 좋을 것 같네요.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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