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교정 하고나서 곱슬머리가 자랄까봐 걱정이 됩니다.


헤어라인 교정 후기들을 읽다가 보니까 새로 이식한 머리가 곱슬로 자라서 고민하는 이야기들이 있던데요, 저에게도 그런일이 생길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다른 머리카락들이 전혀 곱슬기 없이 직모로만 있어서 이마에만 곱슬머리가 있거나 하면 너무 어색하고 챙피할 것 같거든요
저같이 아예 곱슬머리가 없는 경우에도 그렇게 이식머리가 곱슬로 자랄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헤어라인 교정으로 새로운 머리카락을 이식 했을 때, 곱슬머리로 자라는 이유는 그 사람이 가진 머리카락의 성격 때문이 아니라 이식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충격에서 회복되는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가량입니다. 영구적으로 곱슬머리로 자라는 것은 아니므로 헤어라인 교정 후에 얼마간은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면서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뒷머리에서 자신의 모낭을 채취한 뒤 이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모낭을 다루는 과정을 매우 섬세하게 진행한다 해도 아주 작은 세포인 모낭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수술의 결과를 두고 봤을 때 슬릿방식으로 모발을 이식하는 경우가 다른 경우에 비해 모낭의 충격이 덜 가므로 곱슬기도 약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또한 슬릿 방식 모발이식은 모든 머리가 다 곱슬거리며 자라거나 심하게 곱슬거리지 않습니다.

만일 자신의 뒷머리가 선천적으로 곱슬이라면 새로 이식한 부위에서도 똑같이 곱슬머리로 자라게 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