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 교정 후, 비대칭으로 자라는 머리카락


헤어라인 교정 한지 이제 약 두달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식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거의 이식모는 다 빠진 상태입니다. 이제부터 머리카락이 자라면 된다고 들었지만 막상 빠지니까 걱정도 되고 겁도 납니다.
그런데 빠진 머리카락들 사이사이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는데 머리카락마다 길이가 다르고 좌우측이 비대칭으로 자라는 것 같아요
어떤것은 3mm정도고 어떤것은 5mm정도 자랐고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안자라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 같은날 이식했고 이식하기 전에 디자인을 봤을 때도 좌우측이 다른것은 못 느꼈는데 왜 그런건가요?

모든 머리카락은 성장속도가 다르고 이식 후 휴지기로 접어드는 시기와 성장기로 바뀌는 시기가 다 다릅니다.
또한 이식도중에 받은 충격에서 회복되어 모발을 생산하는 속도도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모발을 이식한 뒤에 가장 힘들어 하는 순간이 바로 이식모가 모두 빠지는 기간입니다.
게다가 빠진 뒤에 한번에 동일하게 모든 머리카락이 자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외모가 단정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2~3mm의 성장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육안으로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동일하게 자라는 것 같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아직 새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은 부위라 할지라고 그것이 생착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성장기로 늦게 접어들 뿐입니다.

모발이식을 한 뒤에 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는 이식모의 7~80%가 자란다고 보고 있으므로 현재 상태에서 머리카락의 길이가 각각 다르고 자라지 않은 부위로 인해 비대칭으로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수술에 대한 최종 결과는 수술 후 12개월 정도 지나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길고 지루한 기다림이지만, 머리카락의 성장속도가 매우 더디기 때문에 그런것이지 모낭의 생착 실패라고 볼 수는 없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 전문의, 美모발이식 전문의
소속 :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원장
학력 : 연세대학교, 동대학원 의학석사
이력 : 美國 NHI 뉴헤어의원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