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뉴스] 혼자 하는 탈모치료 ? 자가탈모치료법이 있는가?





  • OSEN
  • |입력 : 2011.05.11 10:11|조회 : 611

    [모발이식 뉴스]
    혼자 하는 탈모치료 ?
  • 탈모는 인류가 안고 살아온 오랜 질환 중에 하나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여러 가지 속설이 나돌고 있고, 치료법에 대해서도 잘못된 정보가 탈모 환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지난 6일 식약청은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샴푸와 헤어크림과 같은 제품들에 경고를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탈모 치료 효과가 없는 화장품 및 샴푸 등을 마치 탈모치료제인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며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식약청은 탈모치료제는 '의약품'으로, 탈모 방지 혹은 양모 효과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샴푸, 헤어크림 등은 두피청결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정도의 효능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탈모환자들은 병원을 찾기보다는 자가치료에 의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NHI 뉴헤어 모발이식 센터의 김진오 원장은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 중 많은 분들이 한약, 샴푸 혹은 기타 건강보조식품으로 치료 시도를 했고, 값비싼 화장품류에 의존하고 있었고 이에 비해 전문병원을 찾았던 횟수는 적었다."고 한다.

    실제로 탈모환자의 약 37%가 병원을 찾기 전 5회 이상 자가탈모치료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국의 탈모 남성들이 의학적 치료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자가 탈모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약청은 2010년에만 '탈모예방, 모발끊김방지효과, 탈모방지, 모발 성장촉진'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광고표시 위반사례를 156건이나 적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로 광고하는 제품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오 원장은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성분은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뿐이다. 이 두 약품을 탈모 초기에 적절히 사용한다면, 탈모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소중한 모발을 상당 수 지킬 수 있게 된다. 이외에 보조적으로 식이 치료 등을 병행 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할 수 없지만, 효과적인 약물치료 없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모발이식이 궁극적인 치료방법이다. 모발이식만이 해결책인 수준까지 방치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 했다면 소중한 모발을 조금이라도 더 보존 할 수 있는데, 너무나 오랜 기간 '자가치료법'에 의존하다 보니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는 "탈모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진작 시작할 걸..."이었다고 한다.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에 의존 해서 시간을 보내면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시기가 점점 늦어진다. 남성의 유전적 탈모와 같은 경우는 '현상'보다는 '진행의 추이'가 더욱 중요한 질환이므로 자가탈모 치료보다는 본인의 단계를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발이식이나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대는 전문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온라인 광고를 보고 병원을 고르기 보다는 모발이식이나 탈모치료에 경험이 많은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탈모 치료를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레이저나 약물치료를 권하거나 치료 경과와 방법에 대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이야기들을 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사가 아닌 병원 직원을 통해서 치료 결과를 보장하거나 설명하는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디까지나 의료적인 치료 행위는 의사에 의해 설명되고 결과에 대한 예측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모발이식을 결심하고 병원을 방문 한다면, 상담 중에 아래와 같은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1) 모발이식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인가?, 또 국내 및 국제 학회에서 활동하는가?
    2) 수술에 관련된 의학적 결정이나 소견을 의사가 직접 이야기 하는가?
    3) 수술 방법에 대해 내가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가?
    4) 나의 향 후 탈모 진행에 대한 추가적인 치료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5) 전문적으로 훈련된 모발이식 수술 팀을 운영하고 있는가?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일도 피해야 하지만, 병원을 선택해서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탈모환자에게는 하나하나의 모발이 생명처럼 소중한데, 이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장차 예상되는 탈모까지 고려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병원을 만난다면 탈모에서 해방되는 일도 불가능 하지는 않을 것이다.

    도움말 : NHI 뉴헤어 모발이식센터 | 김진오 원장
    OSEN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