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과 전립선암 지표 PSA


전립선 암 조기 검진을 할 때 혈액검사롤 통해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수치가 높게 나오면 전립선 암의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정밀 검진을 해서 확진을 합니다. 

그런데 탈모치료약인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라이드(아보다트) 복용 시 PSA 수치가 떨어져 전립선 암 선별에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 복용을 하면 4개월 째 PSA 수치가 약 40%까지 떨어지고, 6개월 째 50%까지 떨어진다는 것이 의약품 상세 정보에 나와있습니다. 

PSA 수치가 4ng/ml 이상이면 전립선 암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약 복용을 하면 수치가 절반 정도 떨어져 정상이라고 오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약 복용 전에 미리 PSA 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혈액 검사 등을 받을 때는 의료진에게 꼭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수치가 50% 정도 떨어져 있다고 감안해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원문에 대한 링크를 걸어주시면 모든 컨텐츠는 복사하셔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