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만 소년, 머리와 눈썹에 핀 "눈 꽃송이"

중국 위난성 한 산골마을 초등학교에 다니는 왕 후만 (Wang Fuman, 8세)

아침 등교하여 막 3학년 교실에 들어서는 소년을 찍은 사진 한장이 화제입니다. 마치 눈꽃이 머리와 눈썹에 피어 있는 듯한 모습때문에 "눈 꽃송이 소년 (Snow Flower Boy)" 라고 불립니다.

 

 

 

 

빨갛게 상기된 뺨, 눈꽃송이 성애가 앉은 머리카락과 눈썹, 퉁퉁 부어오른 거친 손에서 혹한과 정면도전한 소년의 비장함이 엿보입니다.

 

 

 

 

소년은 영하 10도의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에도 집에서 학교까지 험난한 산골길 4.5km를 한시간 넘게 걸어서 등교합니다. 배움을 위한 등굣길이 극기 동계훈련장처럼 험한길이 아닐수 없는데요. 전문산악인들이 추운겨울에 조난당하면 동사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먼저 양말을 벗어 머리를 보호하는데 맨머리를 혹한에 1시간 넘게 노출하다니 위험할 것 같아 보입니다. 소년의 사진과 사연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가면서 적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유랑 노동자였던 소년의 아버지에게 고향에서 안정적 일자리가 제공되어 소년과 같이 살수있게 됐으며, 월동장비, 난방기구, 성금보내기 등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커서 나쁜놈들을 잡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소년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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