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으로 체모가 증가하면 약효가 잘못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대다모에서 '탈모약을 먹고 체모가 증가되는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오히려 탈모가 가속화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걸 많이 들었는데요. 원래 약의 기전이 5알파 환원요소와 결합해서 DHT를 줄이는 것이 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체모가 늘어난다는 건 오히려 DHT가 늘어나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 아닌가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의 약물로 인하여 체모가 증가한다는 케이스 리보트도 있고, 또한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두가지 경향으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약을 먹고 체모가 증가하는 사람들의 탈모가 가속화된다는 것은 데이터 상이나 논문으로 증명된 바가 없습니다. 언젠가 데이터가 모여져서 그런 발표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지금까지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보여집니다. 약을 먹고 체모가 증가한 사람들이 오히려 약을 먹고 탈모가 더 생겼다고 주장하는 분들 몇 분들 가지고는 쉽게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분들이 약을 안 드셨으면 아마 더 많이 더 빠른 속도로 탈모가 진행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



김진오 jinokim@inewhair.com | NHI뉴헤어 대표원장 | 성형외과전문의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ABHRS)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요. 대머리블로그에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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