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타아제(aromatase;방향화효소)와 탈모

 
 

검색을 하다 우연히 아로마타제라는 효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효소는 남성호르몬을 만나면 여성호르몬으로 변하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고 주로 이마모발선 근처에 분포하여 남성과 여성의 탈모유형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부 남성탈모 환자에게 정수리 탈모만 일어나거나 정수리에 비해 m자 탈모는 약하게 일어나는 게 드물게 이마라인에 이 효소를 가졌기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DHT를 만드는 5알파 환원효소의 양이 절반 정도 수준이고,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의 탈모가 남성과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남성들의 경우도 무조건 남성형 탈모 패턴을 띄는 것이 아니라 앞머리카락 헤어라인선은 유지되면서 윗머리(top)나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빠지는 여성형 탈모의 패턴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분들은 다른 남성들과 달리 이마라인에 이 효소를 여자들처럼 많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 헤어라인이 유지되고 정수리만 빠지는 경우도 있으니 꼭 효소를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 탈모 검사와 가족력, 과거력 등을 바탕으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김진오 성형외과전문의 | 미국 모발이식 자격의

 NHI뉴헤어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의학석사/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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