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의 약효는 결국, 유전성 탈모의 힘을 이기지 못하는걸까요?

◈ 프로페시아의 약효는 결국, 유전성 탈모의 힘을 이기지 못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항상 블로그를 감사히 읽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오늘은 블로그의 예전 글을 보던 중 제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탈모 치료를 위해 프로페시아를 복용을 하다가 노화가 진행되거나 시간이 많이 흘렀을 경우 결국에는 탈모의 힘이 프로페시아의 탈모 억제력을 이겨서 탈모가 결국 생겨버린다는 글을 읽었는데 이건 왜그런것일까요? 프로페시아가 혈중 DHT 수치를 낮춰서 탈모의 힘을 최대한 억제시키는데 왜 탈모의 세기가 시간이 지나면 더 세어지는 걸까요? 우리가 모르는 탈모를 일으키는 다른 기전이 또 있는 것일까요?


프로페시아는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전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70% 정도에만 작용하여 기존의 유전성 남성형 탈모를 저지 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물입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이 변형된 DHT가 모낭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탈모가 생기는데 이 수용체들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탈모의 부위나 세기의 정도도 모두들 다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1mg의 같은 양으로도 효과를 보는 분도 계시고 보지 못한 분도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 모낭 세포 자체의 사멸(괴사)를 통해서도 탈모가 생기는 과정도 있다는 것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질문하신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탈모를 일으키는 다른 기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