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의 부작용 보도에 대한 생각





먹는 탈모치료제 중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에 대한 보도자료를 보았습니다.  프로페시아가 젊은 사람들의 성기능을 힘들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인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가 발기부전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안고 있음에도 이를 설명서에 미리 표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프로페시아 제조사인 MSD(머크 社)는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약품 복용을 멈춘 뒤에도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보고돼 이를 사용설명서에 반영했다"면서도 "이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의약품 자체 보다는 다른 요인으로 야기됐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기사원문 바로 보기 ☞"탈모 방지제 먹었더니 발기부전"

기사의 내용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하는데요, 이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분명 매우 드믄 현상입니다. 게다가 약 복용을 중지하고 나서도 한참 후까지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한것도 이상하고요
프로페시아의 반감기는 4~5시간입니다. 혈액에서 약효가 사라지는데 하루면 충분하다는 이야기죠. 물론 조직에 흡수 된 약물이 사라지는데는 1주일정도 더 소요 될 수 있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조직내 약물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좀 더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성기능 검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함께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런 기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것을 고려하거나 복용중인 사람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실제로 이 기사가 나간뒤로 부터 수 많은 사람들로 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데, 좀 더 객관적인 기사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수면성기능 검사등을 통해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 되지 않고, 한가지 예를 일반화 하는 오류는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기사에 나온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이라면 이또한 가치를 어느 곳에 두느냐의 문제입니다.

기사에 나온 젊은이도 탈모에는 약이 효과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기능이 중요한지 탈모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말입니다.